[맛집] 서울 샤로수길 닭도리탕 '도리도리하찌'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맛집 포스팅 입니다.

최근 포스팅 중 하나인 텐동요츠야가 있던 샤로수길에 있는 또 다른 맛집입니다.

오늘 가보니까 텐동 요츠야가 이전한것 같았습니다. 조만간 정확한 위치가 섭외되면 수정해야겠네요. ㅠ.ㅠ

 

아무튼 오늘은 와이프와 샤로수길을 따라서 한번 쭈욱 걸어봤습니다.

이곳은 아직 개발이 완전하게 되지 않아서 아주 오래된 동네 식당과, 슈퍼와 독특한 분위기의 새 가게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그래서 익선동 까페골목을 처음 갔을때처럼 아직 완전히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막 생겨나고 있는 핫플레이스를 미리 다녀보는 묘한 쾌감 같은게 있습니다.;;; (변태는 아닙니다.;;;)

 

 

샤로수 길을 쭉 따라가다보면 중간에 뚝 끊겨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끊겨있다는 의미는 요런 신기방기한 가게들이 더이상 나타나지 않고 옛날 일반동네 같은 느낌이 나는 부분이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런 애매한 기준을 적용할때 이 가게는 관악구청 삼거리쪽에서 시작하는 샤로수길을 따라가다가 신기방기한 가게들이 끝나는 지점에 위치한것 같습니다. (물론 조금 더 걸어가시면 다른 가게들이 나오긴 합니다.)

 

가게 전경은 이렇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허름한 외관의 조건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ㅎㅎㅎ

 

안으로 들어가시면 독특한 색감의 테이블들이 잘 갖춰져있는데 손님들이 가득 앉아있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벽에 요런 그림들이 그려져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메뉴판

우리가 먹은것은 체다치즈 닭도리탕 입니다.

이 메뉴판과 별도로 매운맛의 정도를 5단계까지 선택할 수 있는데 매운것을 못먹는 우리 부부가 소심하게 1단계를 선택하자 사장님이 2단계가 신라면 정도라고 하셔서 2단계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신라면보다 매운게 분명합니다. 사장님 나빠요~. 매운것을 못드시는 분들은 1.5단계가 좋을것 같습니다. ㅡㅡ^

 

 

이것은 닭도리탕을 다먹고 나서 먹었던 양푼이볶음밥

요것은 사실 이렇다할 특이사항이 없었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볶음밥 이었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갓 나온 체다치즈 닭도리탕 입니다.

원래 나오면 바로 먹어도 된다는데, 와이프가 통화중이라 혼자 뒤적뒤적해봤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손이 렌즈를 가리네요. ;;; 많이 가리네요.;;; 뭔가 맛있어 보이는 영상을 전달하고 싶었는데 뭐 어쩔수 없습니다. 그냥 대충 이렇게 생겼구나 정도만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 다음부터는 조금 더 나은 영상을 보여드릴 수 있겠죠. ㅎㅎㅎ

 

 

일단 간단한 후기로는

닭고기의 양이 생각보다 적습니다.(우리 부부는 1인1닭 두마리 치킨을 시켜먹으므로...) 사리를 많이 넣어 드실것을 권해드리고, 국물이 맛있으므로 떡볶이 사리를 넣어드시면 약간 즉석떡볶이 같은 느낌도 가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물이 조금짜기는 합니다. 게다가 사장님한테 속아서 2단계로 먹었더니 조금 맵기도 합니다. 오늘 먹어보았던 경험으로 메뉴를 추천드린다면 1.5단계 매운맛 + 해물닭도리탕 + 떡볶이사리 조합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상에서 처럼 국물이 많으므로 양푼이비빔밥 보다는 그냥 맨밥에 국물을 비벼 드시는것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 : ★★★☆]

• 맛 : 조금 짜긴 하지만 독특한 맛을 가진 국물의 힘이 좋습니다. : ★★★☆
• 가격 : 가격은 평범한 정도이지만 양이 조금 적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비싼편인듯 : ★★★
• 분위기 : 내부가 조금 좁고 복잡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자리도 많고 색감도 좋습니다. : ★★★★

 

[기타 이용 팁]

• 주차장은 없습니다. (샤로수길 전체가 그런듯 합니다.)
• 화장실은 조금........

 

[위치정보]

• 주소 :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1612-43
• 연락처 : 02-999-4490
• 영업시간 : 12시 ~ 01시 

 

 

맛있는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