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서울 봉천동 진순자 계란말이 김밥

오랜만의 맛집 포스팅 입니다.

사실 여기저기 다니기는 하는데 항상 음식이 나오면 사진보다는 손이 음식으로 먼저 가면서 사진을 찍을 기회를 많이 놓치게 됩니다. ㅎㅎㅎ

 

오늘 포스팅은 나름 봉천동의 명물 진순자 계란말이 김밥 입니다.

TV에도 나온 맛집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프랜차이즈로 발전해서 여기저기 체인점이 생기고 있는것 같습니다만, 원조는 봉천동에 위치한 이곳이라고 합니다.

 

현재 위치해있는 가게는 이전 확장한 상태인데요. 본점이 있던 길 건너편은 지금 건물이 공사중인지 허물어져 있더라구요. 원래 가게는 손님이 두세명 앉으면 꽉차는 포장중심의 가게였고, 나름 굉장히 올드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죠. 이곳 주인이시던 할머니는 최근에는 몸이 불편하신지 카운터를 보고 계신것 같습니다.

 

아래는 풀세팅 사진을 땋!!

 

 

1인분의 양이 상당히 많아서 일반적으로 김가네 같은 곳에 가서 참치김밥에 우동 or 라면 조합으로 먹었을때 보다 포만감이 훨씬 큽니다.

 

계란말이 김밥은 이름처럼 단무지와 간단한 재료를 넣은 얇은 김밥을 계란 지단으로 말아서 나오는 김밥입니다. 계란지단의 맛 때문인지 계란이 속재료로 들어간 김밥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맛이 있습니다. 충무김밥처럼 왼쪽에 보이는 무절임과 같이 드실 수 있는데요. 약간은 심심할 수 있는 맛의 균형을 잘 잡아주는 반찬입니다.

 

 

아래는 같이 주문한 우동인데요.

그냥 김밥만 주문하셔도 우동국물을 같이 제공합니다. 제가 양 예측을 실패해서 시켰다가 와이프에게 살짝 잔소리를 들었던 아이템이지만 시원한 국물에 먹을 수 있는 괜찮은 우동 입니다.

 

 

이곳 김밥과 우동의 조합은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서 뭔가 특별한 맛을 기대하신다면 약간 실망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맛을 음미하는 약간의 여유를 가지신다면 부드러운 계란 맛을 느끼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한번 찾아가서 먹을만합니다. ^^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 : ★★★☆]

• 부드러운 계란지단과 김밥 + 무말랭이 절임의 조화 : ★★★★
• 약간은 비싼 계란말이 김밥과 우동의 가격 : ★★★
• 깔끔해진 내부 인테리어로 사라진 예전 허름한 가게분위기 ㅠ.ㅠ : ★★★

 

[기타 이용 팁]

• 주차장은 없습니다. 
• 김밥과 자주 같이 먹는 떡볶이/라면은 메뉴에 없습니다.

 

[위치정보]

• 주소 :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883-11
• 연락처 : 02-883-1824
•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22시 (토요일 휴업)

 

 

맛점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