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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집] 무명칼국수_석계/노원
    여기저기 기행문/아이들과 하루 코스 2021. 7. 15.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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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블루이드 입니다.

     

    어디 포스팅거리 없나 두리번두리번 하고 있지만 코로나로 어디를 다니기도, 먹으러가기도 애매해서 그냥 집 - 회사, 집 - 재택 뭐 이러다보니 당췌 쓸거리가 없네요. ㅠ.ㅠ

    그러던 중 구글에서 보내온 이메일 한통, 지역가이드에 리뷰를 남겼던 이곳의 조회수가 3만을 돌파했습니다.

    그래서~ 포스팅 고고 ㅎㅎ

     

     

    노원/석계/월계/월곡 등의 이름으로 검색이 되지만, 걍 노원구에서 널리 알려진 가게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제가 이 동네로 이사온게 아직 1년이 안되어서 우연한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가게 되었지만 10년넘게 한 자리에서 꾸준히 맛을 지키며 장사를 하고 계신것 같더라구요.

     

    주소를 찾아서 어렵게 어렵게 찾아갔습니다. 골목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노포의 특징적인 모습을 몇 가지 간직하고 있더군요.

    • 무심한듯한 가게이름과 간판 (음식에만 신경쓸거다~!)
    • 충분하지 않은 주차공간 (사실상 없음)
    • 한자리에 오래 있다보니 주변이랑 딱떨어지게 어울리지는 않음 (주위는 개발되도 그냥 스테이)
    • 넓지 않은 가게 공간

    아래 사진은 가게 외관 입니다. 주차는 가게앞에 1~2대 댈 수는 있지만 골목길에 있는터라 길 옆으로 바짝 붙이셔야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식사시간을 피하시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석계역이 가장 가깝습니다. 간판에서 느껴지시나요? 무명'칼국수' 입니다. 그냥 칼국수집이라는 거죠. 별다른 수식어는 없는 칼국수 가게. 가게 내부는 손님들이 계셔서 찍지 못했지만 테이블이 7~8개쯤 되는 것 같습니다.(오래되서 기억이;;;) 원래는 좌식이었는데 테이블로 다 바꾸신것 같더라구요.

    메뉴도 간단명료합니다. 해물과 닭이 있을 뿐 칼국수 입니다. 왕만두도 큼직큼직하고 속도 꽉차있는 맛난 녀석이 4개인가 5개인가가 나왔습니다. 혜자스러운 가격입니다. 아직 계절한정/50인분한정 콩국수를 못먹어봤지만, 맛있을게 뻔하겠죠. ㅎㅎㅎ

     

    우리 부부는 많이 먹는 사람이라(나만 그런가;;) 올해 3~4월쯤 남자아이둘과 네 식구가 가서 해물1, 닭1, 만두 1을 시켰습니다. 모자라면 어쩌지 하는 생각으로...참는다는 느낌으로 그렇게 시켰는데, 배가 터질뻔 했습니다. 양이 정말 많습니다.

     

    칼국수에는 뭐니뭐니해도 겉절이죠. 오늘 담근게 분명한 아삭아삭한 맛있는 겉절이가 제공됩니다. 저는 겉절이가 맛없으면 칼국수는 망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은 기다리는 동안 겉절이 먹고 느낌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성공적? ㅎㅎ

     

    드디어 닭1/해물1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칼국수 면은 직접 뽑으시는 것 같구요. 엄청 두툼하고 쫄깃합니다. 수제비가 생각날정도로 두껍고 쫄깃합니다. 양이 많다는 얘기는 더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해물칼국수는 조개가 국룰이긴 한데, 여기는 미더덕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국물이 어어엄청 시원합니다. 특히 국물 맛이 미원보다는 조개베이스로 제대로 맛을 우려낸 느낌입니다. 되게 애매한 표현이긴 하지만 평범한 회사원인 제 표현의 한계일뿐. 정말 맛있습니다. 

    닭칼국수 국물을 드셔보시면 아시겠지만, 느낌상 왠지 한 가지 베이스에서 따로 만들어낸 국물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한모금 마셔보고서는 아 두 국수는 다른국수구나 라는 것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맛이 완전히 다릅니다. 똑같은건 수제 칼국수 면 뿐인듯 합니다. 

    국물맛은 진한편인데 두 가지 국물이 확실하게 자기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메뉴 다른 베이스가 확실합니다.

    만두는 국수보다 먼저 나왔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사라진 후라 사진을 남기지는 못했습니다.

     

    주차가 어려운점을 빼면 딱히 안좋은점을 찾기 힘든 가게입니다.

    맛은 정말 맛있었다...라고 얘기하고 추천해줄 수 있을 정도,

    칼국수의 베이스를 잘 지키고 있는 가게인것 같습니다.

     

    방문을 원하시면 여기를 클릭하셔서 가게위치를 확인하세요

     

    오픈시간은 매일 11~21시이지만 재료(면) 소진 시 일찍 닫습니다.

    그리고 테이크아웃도 되니까 2인이상이 힘든 시기이지만 방문하셔서 포장으로 드시고,

    아쉽게도 배달은 하지 않은시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코로나가 풀리면 더 좋은 곳을 다녀보고 공유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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