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서울 연희동 오향만두

3만년만의 포스팅입니다. ;;;

새 업무와 바쁜 일상으로 전~~혀 블로그에 올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긴 연휴를 빌미로 한번 포스팅을 합니다.

한 3개월만인것 같은데 이렇게 포스팅을 안하면 블로그가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ㅠ.ㅠ

 

오늘의 포스팅 아이템은 만두 입니다.

와이프가 뭔가 맛있는 만두가 먹고 싶다고 한 것이 발단이 되어 폭풍검색 후 찾아낸 가장 가까운 만두 맛집.

사실 만두라는 것이 어느정도 평균적인 맛을 보장하는 아이템이라 가까운데 아무데나!를 외치고 싶었지만,

평소에 뭐 먹고싶다는 얘기를 구체적으로 잘 안하는 와이프의 요청이기도 하고,

어릴적 먹었던 기억속의 맛있는 만두의 맛이 생각이 나서 한번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딤섬, 덤플링 처럼 뭔가 현대화된 느낌의 요리가 유행인데 말 그대로 '만두'를 찾고 계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곳 저곳 검색 후 찾아가게 된 곳이 연희동에 위치한 오향만두 라는 곳입니다.

 

'오향만두' 라는 이름에서 저처럼 중국요리인 오향장육이 떠오르신 분들이 많으실텐데,

일단 외관은 (동네의 허름한)중국집처럼 생겼습니다. 아니면 오래된 분식집.

게다가 옆집이 꽃집인데 꽃들의 화려함에 정신이 팔리면 가게문이 아에 눈에 들어오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

그리고 입구에서 망설이게 됩니다. 과연 이집이 그 집이 맞을지?

 

가게 안으로 들어갔더니, 몇가지 놀라운 포인트가 있습니다.

  1. 외관뿐만이 아니라 가게가 정말 허름하고 좁다. (더럽다는 뜻은 아님)

  2. 오향만두 라는 메뉴는 없다. (오향장육과 오향족발은 있음)

  3. 혼자와서 먹는 중국인 손님이 많았다. (가게 주인분이 중국분인듯)

 

결론적으로 중국식으로 맛을 내는 만두와 오향장육/족발이 주력인 가게인 것입니다.

 

오향장육/족발은 별다르게 땡기지 않았으므로, 우리의 목적인 만두 3종세트를 시켰습니다.

사장님은 찐만두, 튀김만두가 잘나간다고 하시더라구요.

 

내가 좋아하는 고기만두를 추가하여 찐만두, 튀김만두, 고기만두 3종세트를 주문~!

아래는 이미지 입니다.

 

[촉촉한 찐만두]

 

[바삭한 군만두]

 

[폭신한 고기만두]

 

만두소가 만두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는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대부분 마늘이나 부추가 많이 들어간 만두소에 익숙해져있던 저에게 약간 담백하면서도 촉촉한 만두소들은 참 편안한 맛을 주었습니다.

거기에 만두소의 육즙이 풍부해서 한입 베어물면 입안에서 다양한 맛들의 향연이.....(라는 먹방 전문 형용사가 떠오르네요. ;;)

 

게다가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만족스러운 한끼를 때울 수 있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 : ★★★★]

• 추억속의 중국 만두집을 방문하는 느낌 : ★★★★
• 담백하면서 감칠맛 나는 만두소 : ★★★★
• 수제 만두피와 주문 후 찌고, 구워내어 살아있는 맛 : ★★★★

 

[기타 이용 팁]

• 주차는 가게 앞의 길거리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다만 자리는 많이 없습니다.
• 오향장육이나 오향족발은 중국식 맛이 강한 곳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위치정보]

• 주소 :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188-69
• 연락처 : 02-323-3749
•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수요일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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